에니어그램 3번 유형 : 못 하는 게 아니라… 하기 싫었던 거였다
오늘은 그 얘기 좀 해보자.PPT. 프레젠테이션. 발표자료.들어도 벌써 피곤해진다.근데 사실...1주일 전에 이미 구성은 다 끝냈다.주제도 잡고, 슬라이드 흐름도 딱 맞췄고,머릿속에서는 벌써 발표 끝났거든?근데 왜, 왜인지 모르겠는데그냥 열고 싶지가 않았다.생각해보니까 이유는 간단했다.디자인. 난 그걸 못 한다. 그리고 하기 싫다.색깔 고르고, 폰트 맞추고, 이미지 찾고,그거 하다가 내가 만든 콘텐츠 자체가 싫어질 것 같은 기분.3번인 나에게 있어,‘성과’는 중요하지만, ‘보기 좋은 성과’는 더 중요하다.완벽하지 않으면 차라리 내지 않는 게 낫다.그래서 질질 끌었다. 일부러 다른 일에 바빴던 척도 좀 했고.근데 어제, 진짜 데드라인이 눈앞에 왔을 때—드디어 캔바를 열었다.그리고 깨달았다.“이거... 캔바..
2025.04.11